무릎을 튼튼하고 부드럽게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 꼭 필요한 두 가지의 원칙, 즉 근육의 강도와 관절의 유연성을 잘 유지해주면 오랫동안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무릎 또한 잘 움직이면 모든 것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게 됩니다.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몸의 중심이 허리가 될지 몰라도 움직일 때는 무릎이 중심이 되며 모든 운동의 중심은 무릎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무릎을 위해 특별히 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스포츠를 하거나 직업상 무릎을 많이 쓰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규칙적으로 무릎 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례를 살펴보면 컴퓨터를 하다 보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허리나 어깨가 아프게 됩니다. 그런데 아프지는 않으면서 약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릎으로써, 무릎이 약해지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으며 허리나 어깨도 나빠지는 역순환을 겪기도 합니다.


대퇴사두근을 단련하여 무릎관절의 부담을 줄인다.


빠르고 급격한 하중이 가해지는 동작이나 점프 등을 반복하면,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무릎의 외상, 장애는 스포츠 애호가나 운동선수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 중에도 무릎장애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다리의 근력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오는 것 외에도 다리의 근력부족이 주요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무릎 통증을 해소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퇴의 전면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해야 합니다.

<운동 1 >

다리를 똑바로 펴고, 대퇴 사두근에 힘을 주어 슬개골(무릎 앞에 있는 둥근 뼈)을 움직이게 합니다. 근육의 힘을 풀었다가 같은 동작을 10 내지 15회 반복합니다.

<운동 2 >

무릎을 둥근 롤(예를 들어, 병을 수건으로 감아서)에 올려놓고, 발을 들어올려 무릎을 쭉 뻗습니다. 그리고 발을 천천히 내려놓습니다. 근육의 힘을 풀었다가 같은 동작을 10 내지 15회 반복합니다.

<운동 3 >

무릎 편 채로 다리 들어 올리기: 침대나 마루에 누워서 다리를 똑바로 펴고 발끝은 머리 쪽으로 세웁니다. 그 상태로 다리를 천천히 들어올리는데 발이 바닥에서 약 40cm 가량 올라올 때까지 다리를 올립니다. 그리고 천천히 내립니다. 쉬었다가 반복하는데 한 다리씩 교대로 10회 반복합니다.

<운동 4 >

배를 깔고 엎드려,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합니다. 10 내지 15회 반복 합니다.

<운동 5 >

침대 끝이나 테이블에 걸터앉아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 합니다. 같은 동작을 10 내지 15회 반복 합니다.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관절과 관절 조직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관절이 좀 뻐근한 정도는 금방 낫겠거니 하고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은 관절 밖의 조직, 특히 인대조직이 잘못되었거나, 관절 안의 조직, 특히 연골이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는 꼭 무릎이 부드럽게, 원래대로 움직이도록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